뮤즈의 샘/ Classic

아론 코플랜드 / 클라리넷 협주곡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17. 16:24

Aaron Copland




    
    Concerto For Clarinet And String Orchestra 
    클라리넷 협주곡
    
    Copland Aaron 1900~1990 
    Martin Fröst, clarinet / Norwegian Chamber Orchestra
    
    아론 코플랜드(Aaron Copland)는 재즈나 미국 민요 등을 자신의 작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흑인 음악의 어둡고 끈적끈적한 느낌 대신 
    경쾌한 ‘스윙(swing)’ 등 재즈적인 요소를 20세기 클래식 음악 속에 녹여냈다. 
    그가 당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스윙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Benny Goodman에게 
    헌정한 클라리넷 협주곡은 이런 코플랜드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곡이다. 
    이 곡은 가장 유쾌하고 미국적인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꼽힌다. 
    클라리넷 연주자들에게는 ‘가장 시끄럽고 수다스러운’ 곡으로 여겨질 만큼 
    재즈의 경쾌함이 시종일관 넘실거린다. 
    
    
    
    두 살 연상인 거쉰과 마찬가지로 러시아계 이민의 검소한 가정 출신으로
    14세가 되어서야 피아노 공부를 시작하였고 
    후에 보수주의적 경향이 강한 Rubin Goldmark에게 배웠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당시 Paul Vidal이 원장으로 있던 
    퐁텐블로 미국 음악원에 들어갔으나 지도에 실망하여 당시의 신진 
    나디아 불랑제에게 배운 뒤 불랑제의 영향으로 라벨,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미요의 작품에 몰두하게 된다. 
    1921년부터 1925년까지 프랑스에서 지냈으며 Ricardo Viñes의 지도로 
    피아니스트로서의 공부를 마쳤다. 
    구겐하임 장학금을 얻고 미국에 귀국한 코플랜드는 
    스트라빈스키에 의해서 제공된 여러 가지 음악적 가능성을 비롯하여 
    재즈, 다조성,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민속음악을 연구했다. 
    거기에서 신고전주의의 색채가 짙은 코스모폴리트 양식이 생겼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교향곡 제1번(오르간 반주가 있는 교향곡 개정판), 
    교향곡 제2번(짧은 교향곡 Short Symphony, 1933), 
    베니 굿맨에게 헌정한 클라리넷 협주곡 (초연 뉴욕, 1950), 
    윌리엄 와일러의 후계자 Heiress(1949)를 위한 영화음악들이 있으며, 
    또한 그의 가장 유명하고 후세에 남을 만한 네 작품, 
    영가인 El Salon Mexico(1936)와 Billy the Kid(1938), Rodeo(1942)     .
    그리고 미국 서부의 찬가인 Appalachian Spring(1944)이 있다. 
    코플랜드는 현대 음악 특히 미국 현대 음악의 옹호자로서 
    R. Sessions와 함께 전문콘서트협회를 창설하였고(1928~31),  
    탱글우드의 바크셔 음악센터에서 25년간 강의를 하였으며 
    또 논문·강연, 그리고 연주회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미국 음악의 위대한 아버지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그는 
    음악을 감상하는 법 What to Listen for in Music(1938), 
    음악과 상상력 Music and Imagination(1952) 
    등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