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 Classic

프랭크 (Cesar Frank ) -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변주곡

늘푸른 봄날처럼 2018. 12. 16. 05:39


Cesar Frank ,1822-1890
Symphonic Variations
For Piano & Orchestra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변주곡
Prague Philhamonia
Condustor : Jiri Belohlavek / Piano : Ivan Moravec




    
    세자르 프랑크는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이다. 
    그는 다른 천재들이 10대 혹은 훨씬 더 어렸을 때에 인정받았던  것과는 달리 
    50살을 넘길 때까지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했다. 
    물론 50살까지 많은 걸작을 쓰고도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면 
    다소 불행의 주인공으로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그는 그 때까지 
    걸작을 전혀 쓰지 않았으므로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당시의 프랑스 악단은 가벼운 오페라나 극음악이 유행의 극에 달하여 
    고전적인 음악이 거의 잊혀 져 가고 있었다. 
    바흐를 깊이 연구하고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왔던 프랭크에게 
    롯시니가 판을 치는 세상이 너무나도 한심하게 여겨져, 
    작곡할 기분이 안 들었을 지도 모른다.
    그의 걸작은 50살의 오라토리오‘속죄’, 63살의 교향적 변주곡, 
    64살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66살의 교향곡 D단조, 
    67살의 현악 사중주D장조 등이 있다. 
    그러나 67살 때 초연된 교향곡에서 
    사람들은 아직 그의 재능을 신용하지 못하고 호된 악평을 했다. 
    가까스로 그가 청중의 갈채를 받은 것은 같은 해 현악사중주곡이 초연됐을 때이다. 
    연로한 프랭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은 큰 갈채에 당황하면서 
    ‘모두들 이제야 겨우 알아주는 군’하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그로부터 7개월 뒤 그는 말 수레에 옆구리를 치였고 늑막염을 일으켜 
    정점에 선 시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기다렸던 시간에 비해 너무도 짧은 영예의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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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ar Frank ,  1822-1890
    프랑크의 음악은 일반적으로 낭만파라 일컬어지고 있다
    베토벤 후기작품에 크게 감화되고 
    바그너의 작품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았지만
    바흐의 음악에도 깊이 경도했기 때문에 
    고전주의로 보는 사람도 있다
    소박하고 견고한 신앙에 뒷받침 되면서 
    깊은 감동과 자유로운 환상 
    그리고 인간적인 감정의 깊이를 
    예술에 재현시킨 점에서는 실로 드문 예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