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Opera·Aria & Lied

헨델-세르세/Fronde Tenere Belle..Ombra Mai Fu-Kenneth McKellar

늘푸른 봄날처럼 2019. 8. 25. 00:00




    
    Fronde Tenere Belle..Ombra Mai Fu 
    Tenor Kenneth McKellar 
    Georg F Handel (1685 - 1759)
    Serse (Xerxes) HWV 40 (Act 1) Rezitativ Und Arie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Sir Adrian Boult. cond
    그 어디에도 없는 나무 그늘이여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Ombra mai fu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찬양하는 
    짧은 레치타티보와 가사가 극히 짧은 아리아로 이루어져 있다.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에서 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쉬고 있던 
    페르시아의 황제 세르세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를 바라보며 
    "너만큼 정답고도 달콤한 그늘을 드리운 나무는 없구나"라고 
    경탄하는 내용의 아리아이다.
    
    Frondi tenere e belle
    del mio platano amato,
    per voi risplenda il fato.
    Tuoni, lampi, e procelle
    non v'oltraggino mai la cara pace,
    né giunga a profanarvi
    austro rapace.
    Ombra mai fu
    di vegetabile
    cara ed amabile,
    soave più.
    Ombra mai fu
    di vegetabile
    cara ed amabile,
    soave più.
    Cara ed amabile,
    ombra mai fu
    di vegetabile
    cara ed amabile
    
    나의 사랑하는 플라타나스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무성한 잎이여    
    그대를 위해 운명은 반짝인다.    
    천둥와 번개, 태풍이라 할지라도    
    그대의 아늑한 평화를 범치 못하리라,    
    사나운 갈바람도 다가와 그대를 모독하지 못하리라.
    그립고 사랑스러운 나무 그늘에서    
    지난 날 이렇듯 아늑하지는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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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세르세는 헨델이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시기인 헨델이 53세때 작곡하여 
    1738년에 런던에서 초연했다.
    세르세는 기원전 480년 그리스를 정복한 
    동방의 페르시아왕 세르세(크세르크세스)의 사적에서 
    소재를 딴 오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