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부은 두 눈이 혹시 밤새 울었는지
전할 것 있다 짧게 끊은 어제 전화 또 불안한 지금
넌 금방 이라도 울어 버릴 것 같아
아무 말 못 걸겠잖아
던지듯 내 손 꼭 쥐어 준 채로 네가 사라진 뒤
미친 듯 써 내려간 한 장의 편질 이제야 읽어봤어
나도 미친 듯이 따라가서 널 불러 보지만
찬바람 싸늘하게 코 끝을 스치며 나에게 말해줘
너는 가고 없다고 보내주라고
낯 설은 이 아침 햇살 네가 없는 하루하루
사랑했지만 사랑만으론 부족한 너와 나 우리
난 금방 이라도 눈물 흘릴 것 같아
그때가 생각 나잖아
던지듯 내 손 꼭 쥐어 준 채로 네가 떠나던 날
미친 듯 써 내려간 한 장의 편질 이제야 읽어봤어
나도 미친 듯이 따라가서 널 불러 보지만
찬바람 싸늘하게 코 끝을 스치며 나에게 말해줘
너는 가고 없다고 보내주라고 보내주라고
미친 듯 써 내려간 한 장의 편질 이제야 읽어봤어
(이제야 읽어봤어)
나도 미친 듯이 따라가서
널 불러 보지만
찬바람 싸늘하게 코 끝을 스치며
나에게 말해줘
너는 가고 없다고 보내주라고
보내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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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하고 슬픈 발라드의 대표주자,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다비치'가
2013년에 발표한 발라드 명작이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로
다비치와는 최고의 호흡을 맞춰본
작곡가 전해성이 작곡, 작사한 작품으로
"편지"는 멜로디라인과 보컬의 조합을
다비치만의 스타일로 잘 살린 곡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어쿠스틱 기타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웅장하며,
중반부로 갈수록 멜로디가 더해져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시적인 가사에 다비치의 보컬이 더해져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은
가슴 먹먹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