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Opera·Aria & Lied

모짜르트 - 후궁 탈출 /어떤 형벌이 가해지더라도- Malin Hartelius

늘푸른 봄날처럼 2019. 6. 4. 10:52

Mozart



    
    Martern aller Arten
    Malin Hartelius, Sop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Die Entfuhrung aus dem Serail (Act I) Konstanze`s Aria
    어떤 형벌이 가해지더라도
     
    1막에서 콘스탄체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젤림의 끈질긴 구애에 콘스탄체는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단호하게 노래하는데, 콜로라투라 아리아 중에서도 
    상당한 고난도를 요구하는 아리아이다.
     
    Martern aller Arten
    Mogen meiner warten,
    Ich verlache Qual und Pein.
    Nichts soll mich erschuttern.
    Nur dann wurd' ich zittern,
    Wenn ich untreu konnte sein
    Laß dich bewegen!
    Verschone mich!
    Des Himmels Segen
    Belohne dich!
    Doch dich ruhrt kein Flehen,
    Standhaft, sollst du sehen,
    Duld 'ich jede Qual und Not.
    Ordne nur, gebiete,
    Drohe, strafe, wute,
    Zuletzt befreit mich doch der Tod!
     
    난 모든 벌을 잘 알고 있어요
    나의 육체에 가해질
    그러나, 난 그 어떠한 벌도 능히 참을 수 있고
    아무 것도 내 마음을 돌릴 순 없어요
    사랑의 약속을 저버린다는 생각만이
    나를 두렵게 하네요.
    당신에게 동정심이 생기길
    무릎끓고 빌어요.
    저에게 인정을 베풀어 주세요.
    당신의 자비의 댓가로
    하늘은 축복을 내릴 거예요.
    그러나, 난 이미 당신 마음이 결정되었음을 압니다.
    그리고, 난 그 어떤 잔인한 형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모든 고문도 참을 수 있어요.
    당신의 생각에 맞게 저의 의지를 꺾어 보세요.
    그것이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그러나, 결국 죽음이 나를 평온케 할 것입니다. 
    
     
    스페인의 귀족 처녀 콘스탄체와 하녀 블론데, 
    남자 주인공 벨몬테의 하인 페드릴로는 배를 타고 여행하던 중 
    해적들에게 잡혀 터키의 태수 젤림의 궁에 팔려간다. 
    벨몬테는 연인을 찾아 이곳까지 와서 사랑하는 콘스탄체를 탈출시킬 궁리를 한다. 
    파샤 궁의 경비대장인 오스민은 잡혀온 하녀 블론데에게 관심을 표하지만 
    거절당하고, 태수 젤림 역시 콘스탄체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하고 있으나 
    콘스탄체는 거부하고 있다. 
    페드릴로는 오스민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잠들게 하고, 오스민이 잠든 새 
    터키 궁을 탈출하려던 네 사람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 
    잠에서 깬 오스민에게 체포 당하고 만다. 
    죽음을 앞두고 벨몬테와 콘스탄체는 절망의 애절한 2중창을 부르고, 
    태수 젤림은 그들의 진정한 사랑에 감동하여 결국에는 아량을 베풀어 
    이들을 풀어주도록 하여 모든 사람들이 태수의 자비를 칭송하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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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 하르텔리우스(Malin Hartelius)
    스웨덴 말뫼(Malmo) 태생으로 빈 시립 음악원에서 미국 출신의 명 콘트랄토 
    마르가리트 벤스(Margarethe Bence)를 사사하면서 
    오페라, 리트, 오라토리오를 전공했다. 
    1989년, 빈 국립 오페라 스튜디오의 멤버가 되었고, 성(聖)갈렌 극장에서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파파게나 역으로 데뷔했다. 
    아울러 빈 국립 오페라 스튜디오 멤버로 있는 기간에 모차르트의 오페라 
    ‘루치오 실라’에서 첼리아 역을 노래하는 등 몇 개의 무대에 출연했다. 
    1991년엔 취리히 오페라의  단원이 되어서 ‘마술피리’의 주역인 파미나, 
    ‘후궁으로부터의 탈출’에서 블론테, ‘마탄의 사수’에서 엔헨 등에 출연했다.
    루드빅스부르거 축제(1990), 슈베칭거 축제(1991)
    1992년에 잘츠부 르크 축제에 초빙되어 바르바리나
    (휘가로의 결혼)를 노래하면서 
    본격적으로  국제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고,
    1999년엔 파리 국립 오페라의 초청으로 
    라모의 오페라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의 
    주역을 노래했고, ‘티토 황제의 자비’와 
    ‘박쥐’에도 잇달아 출연했다. 
    같은 해 취리히 오페라에서 새연출로 올린 
    ‘마술피리’에서 파미나를 노래하면서 주목 받는 등 
    아직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소프라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