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봄날처럼
2019. 5. 30. 13:12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다 함께 가보자
저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바람 불어 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너 잘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흘러~~흘러~~흘러~~~~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백두에서 한라까지 배타고 떠나라
우리의 마음들도 하나 되겠지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함께 가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고개를 넘어~~넘어~~
아라리 아라리 아라리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면
우리네 마음도 흘러 흘러 흘러~~~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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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돌씨를 아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본명은 이흥건으로 1954년 경남거제에서 태어난 한돌은
여울목, 조율, 유리벽, 불씨, 개똥벌레, 홀로아리랑 등
귀에 익은 주옥같은 노래들의 작곡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래들을 만든 한돌의 첫음반은 1979년 녹음작업에 들어가
일반판매에 앞서 홍보용으로 200장을 이듬해인 1980년에 발표하였으나
MBC신인가수 오디션에서 3번 모두 미역국을 먹고
가창력 부족이란 이유로 음반이 방송금지가 되면서
사장되어버렸지요
그런 그가 지금은 음반기획사
타래밭 대표를 맡고 있답니다
80년대 초 정말 혼란스럽고 암울하고 갑갑했지요.
그 당시에 '노찾사' 등 민중가요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은유적 가사는 사라지고 선전가요 같았지요.
그렇다고 남녀간의 사랑, 이별 타령은
시대분위기와 너무 동떨어진 것이었고...
한돌의 음악은 그런 면에서 순수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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