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 Classic

막스 부르흐 / 스코트랜드 환상곡

늘푸른 봄날처럼 2019. 5. 17. 08:35

Bruch



    
    Scottish Fantasy E-flat major, Op.46,
    
    스코트랜드 환상곡
    Max Bruch 1838-1920
    Jascha Heifetz : violin
    
     - I. Grave+Adagio cantabile
     - II. Allegro-Adagio
     - III. Andante sostenuto
     - VI. Finale (Allegro guerriero) 
    
    브루흐는 영국의 작가인 월터 스코트경(Sir Walter Scott)의 
    소설작품에 자극을 받아 로맨틱하고 감상적이며 기술적으로 현란한 
    이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작곡하였다. 4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는 
    이 곡의 각 악장에는 스코틀랜드의 민요풍 멜로디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브루흐는 그런 민속 멜로디를 단순히 책에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영국을 여행하면서 발견한 것들이라고 
    자랑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여주고 있다. 
    환상곡이란 제목이 붙여져 있지만 5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인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쌍벽을 이루는 바이올린의 걸작이다. 
    민요 연구에 대한 브루흐의 작업은 
    그의 개인적인 음악적 개성을 발전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리스트나 바그너같은 신독일 학파와 맞설 수 있는 큰 무기이기도 했다. 
    일생동안 브루흐가 스코틀랜드 민요에 흥미를 가졌음을 이야기 해 주는 
    최고의 역작인 이곡은 그의 작품 가운데서 
    민요 연구에 대한 결과가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되어 있다. 
    ‘선율’이야말로 음악에서 절대적인 존재라고 믿었던 그는 
    특히 민요선율에 주목하여 20대 중반부터 영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민요들을 꾸준히 연구했다. 
    그는 하나의 좋은 민요선율이 2백 개의 다른 음악선율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단언했으며, 민요가 지닌 내면성, 잠재력, 독창성, 그리고 아름다움은 
    그의 창작의 원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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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곡은 1880년 막스 브루흐가 작곡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그 해 함부르크의 ‘바흐 음악제’에서 
    사라사테에 의해 초연되고 그에게 헌정되었다.
    본래 제목은 
    Fantasy for Violin with Orchestra and Harp, 
    freely using Scottish folk melodies
    (스코틀랜드 민속 선율을 사용한 바이올린과 관현악, 
    그리고 하프를 위한 환상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