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 Classic

슈베르트의 첼로 소나타 A 장조 "아르페지오네(Arpeggione)

늘푸른 봄날처럼 2019. 5. 3. 11:11

Schubert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D821
    
    첼로 소나타 A 장조 "아르페지오네"
    Franz Schubert 1797~1828
    Cello: Mstislav Rostropovich / Piano: Benjamin Britten
    
     - 1악장 : Allegro moderato
     -  2악장 : Adagio
     -  3악장 : Allegretto
    
    슈베르트의 기악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1824년 11월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그의 현악4 중주 "죽음과 소녀"와 비슷한 시기에 쓰였고, 
    이 당시 슈베르트의 매독은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그로 인해 슈베르트는 자주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원래 이 곡은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를 위해 쓰인 곡이었으나, 
    오늘날은 보통 첼로(혹은 비올라)로 연주되고 있다. 
    이 곡이 1871년 출판되었을 때, 
    이 악기는 이미 거의 잊힌 악기가 된 이후였다. 
    '아르페지오네’는 1823년 
    요한 슈타우퍼(Johann Staufer)에 의해 발명된 악기 이름이다. 
    다른 별칭은 ‘기타 첼로’였는데, 이 별명은 이 악기가 
    오늘날의 기타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손가락으로 튕기는 것이 아니라 
    첼로처럼 활로 문질러서 연주하는 데에서 붙여진 것이었다. 
    이 악기는 현재의 첼로보다 높은 음역에서 연주되었기 때문에, 
    이 곡을 첼로로 연주하는 것은 
    첼리스트에게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로의 중고음역에서 들리는 
    아늑한 슈베르트의 선율은 이 곡을 슈베르트의 기악곡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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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빈센초 슈스터(Vincenz Schuster)라는 
    아르페지오네 주자의 위촉으로 쓰인 작품이다. 
    슈스터는 이 악기에 대한 교본을 만들 정도로 
    이 악기의 비르투오조로 이름이 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