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K-Pop & 가요

박희수 / 그 어느 겨울

늘푸른 봄날처럼 2019. 4. 30. 17:18




그 어느 겨울 / 박희수

    
    어두운 이 거릴 걸으며 
    난 너와 함께 했던 날을 생각해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내게 사랑한다 하던....
    눈부시게 맑은 너의 눈빛도 
    내게 기대 잠든 너의 숨결도
    눈 감으면 어느새 
    난 너의 얼굴 떠올라 
    아픈 그리움이 젖어드는데
    흰눈이 내려와 가슴을 적시던 
    그 어느 겨울도 이렇진 않았어
    왜 나만 슬픈지 
    너는 왜 없는지 
    홀로 설 수 없어 난 널 사랑해
    널 잊으려 했어 
    숨막힐 만큼 
    꿈이라면 제발 나를 깨워줘
    시간이 더 지난 후 넌 이런 날 기억할까
    아픈 그리움이 젖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