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Opera·Aria & Lied

모짜르트 자장가 / Wiegenlied, K.350

늘푸른 봄날처럼 2019. 4. 1. 10:28

Mozart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Rita Streich, Soprano
    
    모짜르트의 자장가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Bavarian Radio Orchestra / Kurt Gaebel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es ruhn Schaefchen und Voegelein,
    Garten und Wiese verstummt,
    auch nicht ein Bienchen mehr summt,
    Luna mit silbernem Schein
    gucket zum Fenster herein,
    schlafe bei silbernem Schein,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Alles im Schlosse schon liegt,
    alles in Schlummer gewiegt,
    reget kein Maeuschen sich mehr,
    Keller und Kueche sind leer,
    nur in der Zofe Gemach
    toenet ein schmachtendes Ach!
    Was fuer ein Ach mag dies sein?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Wer ist beglueckter als du?
    Nichts als Vergnuegen und Ruh!
    Spielwerk und Zucker vollauf,
    und noch Karossen im Lauf,
    alles besorgt und bereit,
    daß nur mein Prinzchen nicht schreit.
    Was wird da kuenftig erst sein?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모차르트의 자장가로 알려진 이 곡은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 한 밤, 
    잘 자라 우리 아가, 잘 자거라”와 같은 가사로 노래된다. 
    이 곡이 탄생한 오스트리아(독일)에서도 민요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본고장에서 노래되는 가사도 우리의 노랫말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노래되는 가사는 독일어 가사의 1연을 옮긴 것으로, 
    2, 3연은 다른 가사로 노래된다. 
    온 세상이 잠드는 이 한밤에 아이에게도 잠을 권하는 내용의 가사이다.
    이 음악은 모차르트의 자장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의사이자 아마추어 작곡가였던 플리스(Bernhard Flies)가 
    작곡한 음악으로 추정되었다. 
    모차르트의 이전 작품 목록에 350번으로 번호가 붙어있지만, 
    개정된 전집에 이 곡이 빠진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곡이 모차르트의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음악학자 
    프리트랜더(Max Friedlände)가 함부르크의 도서관에서 
    ‘고터 작사, 플리스 작곡’이라고 쓰인 초판을 발견함으로써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 곡의 가사를 붙인 작사가는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고터(Friedrich Wilhelm Gotter)이다.
    
     -------------------------------------------
     
    리타 슈트라이히(Rita Streich, 1920∼1987) 
    리타 슈트라이히(Rita Streich, 1920∼1987)는 
    마리아 이보귄의 제자로서 슈바르츠코프와 동문수학했다. 
    그 뒤 에르나 베르거의 가르침도 받아 
    놀랍도록 맑은 음색과 경쾌한 기교, 
    경이적인 고음을 동시에 보유한 
    독일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가 되었다.
     체르비네타(《낙소스의 아리아드네》)를 
    가장 잘 부른 소프라노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