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봄날처럼 2019. 3. 30. 17:12

화인(和人) - 인화에 만전을 기하라

 

夫用兵之道, 在於人和, 人和則不勸而自戰矣. 若將吏相猜, 士卒不服, 忠謀不用, 群下謗議, 讒慝互生,

雖有湯武之智, 而不能取勝於匹夫, 況衆人乎!

용병의 관건은 인화(人和)에 있다.

인화가 이루어지면 굳이 독려하지 않아도 병사가 스스로 용감하게 싸운다.

인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크게 5가지 경우를 들 수 있다.


첫째, 장수와 지휘관이 서로 반목하는 경우다.

둘째, 병사가 명을 좇지 않는 경우다.

셋째, 간언과 계책이 채용되지 않는 경우다.

넷째, 군중에 비방과 참언(讒言)이 난무하는 경우다.

다섯째, 간특한 일이 빈발하는 경우다.


이때는 설령 은나라 탕왕과 주무왕의 지혜가 있을지라도 단 1명의 필부조차 제압할 수 없다.

하물며 많은 병력의 군대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