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Opera·Aria & Lied

벨리니 / 오페라 '청교도' 中 Qui la voce sua soave. (그대의 달콤한 목소리가 나를 부르네)

늘푸른 봄날처럼 2019. 3. 28. 14:06

Bellini



    
    Qui la voce sua soave
    Anna Moffo, Soprano 
    
    그대의 달콤한 목소리가 나를 부르네
    Vincenzo Bellini 1801-1835 
    I Puritani中 2막, 엘비라의 카바티나
    Orchestra Sinfonica Nazionale  / Franco Mannino
     
    Qui la voce sua soave
    mi chiamava...e poi spari. 
    Qui giurava esser fedele, 
    qui il giurava, 
    E poi crudele, mi fuggi!
    Ah, mai piu qui assorti insieme 
    nella gioia dei sospir. 
    Ah, rendetemi la speme, 
    o lasciate, lasciatemi morir. 
     
    여기 있었지 달콤한 그의 목소리
    나를 불렀지... 그리고는 사라져버렸어.
    여기서 그는 맹세하였지 성실할 것을,
    그것을 그는 맹세했어,
    그리고는 잔인하게도, 내게서 도망쳤어!
    아, 더이상 이제는 함께 하지 못하네
    기쁨의 탄식 안에서.
    아, 돌아오라 내게 희망이여,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게 해다오.
    
    Vien, diletto, e in ciel la luna!
    Tutto tace intorno intorno;
    finche spunti in cielo il giorno,
    vien, ti posa sul mio cor! 
    Deh!, t'affretta, o Arturo mio, 
    riedi, o caro, alla tua Elvira:
    essa piange e ti sospira, 
    vien, o caro, all'amore, ecc.
     
    돌아오라, 내사랑, 하늘에 달이 떳어요!
    모든 것이 조용하오 주변에;
    하늘에서 날이 샐 때까지는,
    와서, 내가슴에 안겨요!
    서둘러요! 오 나의 아르투로
    돌아와요, 내사랑, 당신의 엘비라에게:
    그녀는 울고 한숨짓는다오 당신 때문에,
    와요, 오 님이여, 사랑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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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청교도>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네 명의 성악가의 훌륭한 기교와 완벽한 조화가 요구된다. 
    엘비라는 콜로라투라의 향연으로, 어려운 아리아들과 몇 번에 걸친 
    광란의 장면으로 성악적 기교와 연기력이 요구되는 어려운 역이다. 
    아르투로는 하이 F음까지 부를 수 있는 레제로 테너가 담당해야 한다. 
    테너가 하이 F음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며, 
    이를 할 수 있는 성악가가 많지도 않다. 
    또한 바리톤 리카르도와 베이스 조르조에게는 
    저음 가수임에도 콜로라투라의 테크닉과 
    극적인 표현력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그렇게 〈청교도〉는 4명의 주역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때 오페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