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 Classic 치마로사 (Cimarosa) - 오보에 협주곡 늘푸른 봄날처럼 2019. 3. 21. 11:06 Cimarosa Oboe Concerto in C major Domenico Cimarosa 1749 ~ 1801 Teodora Pejasinovic, Oboe Belgrade Chamber Orchestra / Ivan Markovic, Conductor - 1. Introduzione - 2. Allegro - 3. Siciliana - 4. Allegro Giusto ------------------------------------------------ 마르첼로와 알비노니 그리고 비발디의 오보에 협주곡과 더불어 오보에 협주곡으로는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유명한 협주곡은 사실 치마로사의 순수한 작품은 아니다. 건반악기의 소나타로 씌어진 치마로사의 4 곡을 토대로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태생의 영국 작곡가 아서 벤자민이 재구성하여 오보에 협주곡으로 만든 것이다. 1악장의 도입부는 오보에의 맑은 음색을 드러내주는 라르게토인데, 이것은 현의 피치카토에 의해 더욱 고조되면서 선율은 더욱 또렷해진다. 이어지는 알레그로는 유쾌하고 강렬한 댄스 리듬을 토대로 한다. 반면에 시칠리아나에서는 현과 오보에의 대화가 애상적이다. 이 우울한 무드는 마지막 알레그로의 첫부분에서 일소되어 장난스럽고 유쾌한 무드로 대치된다. 다작 작곡가인 치마로사의 음악은 신선하고 흠잡을 데 없는 선율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수많은 오페라들은 적절한 인물 설정, 희극적 요소, 삶의 묘사가 매우 뛰어나며, 오페라 외에도 현대의 오페라 리허설 기법으로 작곡된 대중적 풍자물인 칸타타 <궁정 악사장>을 포함한 많은 합창 음악을 작곡했다. 1784~87년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살면서 희가극과 정가극을 작곡하여 로마·나폴리·피렌체·비첸차·밀라노·토리노에서 공연하였고 1787년 예카테리나 2세의 초청으로 조반니 파이지엘로 대신 궁정 음악가로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으며, 1791년에는 빈으로 진출, 1792년 2월 7일 빈에 있는 부르크 극장에서 걸작 〈비밀 결혼〉을 공연했다. 위대한 희가극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으로 치마로사는 큰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