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한국의 姓氏

하양허씨(河陽許氏)

늘푸른 봄날처럼 2019. 3. 15. 15:53

    
    ■ 한국에는 현재 약 286개의 성,姓 (2000년 통계)이 있으며, 본(本)을 필수 요소로 한다. 
    한국의 성씨는 삼국 시대 이후 중국의 성씨 제도를 차용한 것이 많고, 
    고려 시대부터 족보를 만들고 귀족 계급의 성씨 제도가 확립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성씨는 대부분 한 음절로 이루어져 있으나, 두 음절로 된 복성(複姓)도 있다. 
    성씨의 종류가 4천개가 넘는 중국이나 성씨가 10만이 넘는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에서는 성씨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김(金)씨, 이(李)씨, 박(朴)씨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약 45%를 차지하여 특정 성씨가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 
    
    ■ 하양허씨(河陽許氏) 
    
    ■ 시조 : 허강안(許康安)
    시조 허강안(許康安)은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비(金首露王妃) 허황후(許黃后)의 33세손이다. 
    고려 현종때 호부 낭장(戶部郞將)을 역임하고 말년에 호장(戶長)을 지내고 하주(河州) 
    척리(刺吏)가 되었다. 그래서 본관을 하주라 하였는데 한때는 지명이 
    화성(花城), 하양 등으로 변경되어 하양을 본관으로 하고있다. 
    ◎관향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시조 -허강안 (許康安)
    ◎주요 집성촌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용전리 -전라북도 진안군
    ◎주요 인물 -허조, 허후, 허재영, 허청일, 허용석
    ◎인구(2000년) -16,344명
    ●인물
    허강안의 손자 허작린(許綽麟)이 고려에서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을 지냈으며, 
    증손 허신(許愼)은 호부주사(戶部主事), 동정(同正)등을 역임하여 가문을 빛냈다. 
    개성 부윤(開城府尹) 허귀룡(許貴龍)의 아들 허주(許周)는 우왕때 지양 주사(知陽州事)가 되어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성을 구축했고, 조선이 개국한후 한성부윤(漢城府尹), 경기도 관찰사 
    등을 지낸 후 개성유후사유후(開城留司留後),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를 지냈다. 
    허주(許周)의 동생 허조(許稠)는 권근(權近)의 문하에서 글을 일고 공양왕(恭讓王)때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한 후 조선 세종 때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에 올라 치사(致仕)
    했다. 경사(經史)에 밝았던 허성(許誠)은 한성부 판윤(漢城府判尹) 허주(許周)의 아들로, 
    예조(禮曹)와 이조(吏曹)의 판서(判書)를 역임하고 예문관 대제학(藝文館大提學)을 재냈다. 
    허조(許稠)의 아들 허후(許珝)는 문종 때 형조판서(刑曹判書)로 세종실록(世宗實錄)편찬에 
    참여했고, 단종 때 좌찬성(左贊成)이 되어 황보인(皇甫仁), 김종서(金宗瑞)등과 함께 문종의 
    유명을 받들어 어린 단종을 보필하는데 앞장섰으며, 계유정난(癸酉靖難)이 일어나자 이를 
    개탄하여 고기를 먹지 않아 의심을 받다가 거제도(巨濟島)에 유배되어 죽음을 당했다. 
    그 외 중추원 부사(中樞院府使) 허척(許倜)의 아들 허계(許誡)는 밀양부사(密陽府使)로 나가 
    선정을 베풀어 표리(表裏)를 하사(下賜)받았으며, 
    병조참의(兵曹參議)를 거쳐 경주 부윤(慶州府尹)을 역임하여 가문을 크게 빛냈다. 
    ●과거급제자(조선시대)
     허부(許溥, 1663 癸卯生) : 문과(文科) 숙종19년(1693) 정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허계(許誡, 1663 癸卯生) : 문과(文科) 세조5년(1459) 식년시 정과(丁科)
     허유(許○, 1749 己巳生) : 문과(文科) 영조50년(1774) 식년시 병과(丙科)
     허평(許坪, 1716 丙申生) : 문과(文科) 영조20년(1744) 식년시 병과(丙科)
     허후(許○, 1716 丙申生) : 문과(文科) 세종8년(1426) 식년시 동진사(同進士)
     허수(許洙, 1587 丁亥生) : 문과(文科) 광해군2년(1610) 알성시 을과(乙科)
     허국(許○, 1812 壬申生) : 문과(文科) 순조29년(1829) 정시 을과(乙科)
     허성(許誠, 1382 壬戌生) : 문과(文科) 태종2년(1402) 식년시 동진사(同進士)
     허후(許○, 1382 壬戌生) : 문과(文科) 세종18년(1436) 중시 을과(乙科)
     허보(許輔, 1382 壬戌生) : 문과(文科) 중종11년(1516) 식년시 을과(乙科)
    등 모두 39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다.(문과 13명, 무과 5명, 사마시 21명) 
    ※ 과거급제자는 조선조방목 기록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본관 연혁
    하양(河陽)은 경상북도 경산시(慶山市)의 북부에 위치하는 지명으로 고려 초에는 
    하주(河州)라 불리우며 995년(성종 14)에 자사(刺使)가 파견되었다. 1018년(현종 9)에 
    하양(河陽)으로 개칭하였다. 1413년(태종 13) 현감을 두었고, 1742년(영조 18)에 
    화성현(花城縣)으로 개칭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대구부 하양군
    (河陽郡)으로 바뀌었고, 1896년 경상북도로 이관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경산군에 편입되면서 하양면이 되었고, 
    1973년에 하양읍으로 승격하였다. 
    1995년 경산군과 경산시의 통합으로 경산시 하양읍이 되었다. 
    ●인구수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하양허씨는
    1985년에는 총 3,596가구 14,789명,
    2000년에는 총 5,081가구 16,344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