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한국의 姓氏

전주호씨(全州扈氏)

늘푸른 봄날처럼 2019. 3. 4. 17:19

    
    ■ 한국에는 현재 약 286개의 성,姓 (2000년 통계)이 있으며, 본(本)을 필수 요소로 한다. 
    한국의 성씨는 삼국 시대 이후 중국의 성씨 제도를 차용한 것이 많고, 
    고려 시대부터 족보를 만들고 귀족 계급의 성씨 제도가 확립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성씨는 대부분 한 음절로 이루어져 있으나, 두 음절로 된 복성(複姓)도 있다. 
    성씨의 종류가 4천개가 넘는 중국이나 성씨가 10만이 넘는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에서는 성씨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김(金)씨, 이(李)씨, 박(朴)씨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약 45%를 차지하여 특정 성씨가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 
    
    ■ 전주호씨(全州扈氏) 
    
    ■  시조 : 호준(扈浚)
    시조 호준(扈浚)은 중국 명나라 사람으로 1592년(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이여송(李如松) 장군의 휘하에서 부장으로 참전하여 많은 전공을 세운뒤 조선에 귀화한 뒤 
    두 나라의 임금을 섬길수 없다 하여 전주에 내려가 살면서 후손들이 본관을 전주로 하였다. 
    ●항렬자
    9世-유(有) 10世-권(權) 11世-연(然) 12世-기(基) 13世-진(鎭) 14世-수(洙) 15世-병(秉) 
    16世-섭(燮) 17世-재(在) 18世-현(鉉) 
    ※ 世와 代는 다른 것으로 世에서 1을 뺀 값이 代가 된다. (예: 10世孫은 9代孫)
    ●본관 연혁
    전주(全州)는 전라북도 중앙에 위치한 지명으로 고대 마한(馬韓)의 원산성(圓山成)에서 유래하며, 
    백제시대에 완산(完山) 또는 비사벌(比斯伐)·비자화(比自火) 등으로 불렸다가, 
    555년(위덕왕 2)에 완산주(完山州)로 하였다.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완(完)을 의역(意譯)하여 
    전주(全州)로 고쳤고, 900년(효공왕 4)에 견훤(甄萱)이 무주(武州: 光州)로부터 이곳으로 후백제의 
    도읍을 옮겨 백제 부흥의 노력을 하였다. 936년(고려 태조 19)에 후백제가 망하자 안남도호부
    (安南都護府)가 설치되었다가 940년에 다시 전주로 회복되었다. 983년(성종 2)에 12목 가운데의 
    하나인 전주목이 설치되었으며, 993년에 승화(承化)로 개칭하고 절도안무사(節度安撫使)를 두었다. 
    995년에는 강남도(江南道) 관하의 전주순의군절도사(全州順義軍節度使)가 되었다가 1018년
    (현종 9)에 다시 안남대도호부로 승격되고, 1022년에 전주목으로 개칭되어 1곳의 속군과 11곳의 
    속현을 포함하는 큰 고을이 되었다. 1310년(충선왕 2)에 전주로 강등되고, 1355년(공민왕 4)에는 
    부곡으로 강등되었다가 이듬해에 완산부(完山府)로 복구되었다. 
    1392년(태조 1)에 전주이씨의 본향지라 하여 완산부유수(完山府留守)로 승격되었으며, 
    1403년(태종 3)에 전주부(全州府)로 개칭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전주부 전주군이 되었고, 1896년 전라북도 
    전주군으로 개편된 이래 1935년 전주면이 부로 승격하여 독립하고 
    1949년 전주시로 개칭되었다. 
    ●인구수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전주호씨는
    1985년에는 총 113가구 530명, 
    2000년에는 총 66가구 19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