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제갈량 將苑

정사 (整師)

늘푸른 봄날처럼 2019. 3. 3. 12:39

정사 (整師)- 군대의 기강을 정립하라

 

夫出師行軍, 以整爲勝. 若賞罰不明, 法令不信. 金之不止, 鼓之不進, 雖有百萬之師, 無益於用. 所謂整師者,

居則有禮, 動則有威. 進不可當, 退不可逼. 前後應接, 左右應旄, 與之安而不與之危. 其衆可合而不可離,

可用而不可疲矣.

무릇 작전을 펼 때 기강이 확립된 군대인 정사만이 승리를 기약할 수 있다.

상벌의 기준이 불분명하고, 법령에 위신이 없고, 징을 울려도 정지하지 않고,

북을 쳐도 전진하지 않으면 설령 100만 대군이라 할지라도 쓸모없는 군사에 지나지 않는다.

정사는 5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평시에는 예법을 잘 지키고 전시에는 용맹을 발휘한다.

둘째, 진격할 때는 그 기세가 맹렬해 막을 자가 없고 퇴각할 때는 침착하고 질서정연해

적이 감히 추격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셋째, 행진할 때 앞뒤로 호응해 서로 보호하고 좌우로 군명을 명확히 전달해

안전을 도모하는 까닭에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넷째, 전군이 일치단결해 이산하는 일이 없다.

다섯째, 강적을 상대로 작전을 펼지라도 더욱 용맹해져 지칠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