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봄날처럼 2019. 2. 19. 21:51












    너 / 이종용
    
    낙엽지던 그 숲 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지며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 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너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잊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릿결을 봄비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 모습
    웃음지며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 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너
    창백한 나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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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 80 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 중에는 이종용이 있습니다
    아직도 중년남녀들이 술자리나 노래방에서 즐겨부르는 
    ‘너’ ‘겨울아이’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대중들의 인기를 모았던  이종용이 
    가수에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지난 75년 대마초사건이 계기가 되었지요
    82년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 샌안토니오 신학대학에서 
    신학공부를 마친 그는 
    샌안토니오 한인 남부 침례교회에서 
    8년 반 동안 목회생활을 했고,
    이후 LA 코너스톤교회에서 
    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