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타고 흘러가는 저구름은
내맘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어느 기슭에 쉬어갈까
보고싶은 얼굴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면
그 어느 날
헤메었던 그 거리찾아 나서야지
바람아 불어라 길을 떠나자
어짜피 머물 곳은 없지 않더냐
바람아 불어라
어서 떠나자
저 구름이 흘러 가는 곳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을
다시한번 안아 보자
보고 싶은 얼굴들을
다시한번 만나보자
바람아 불어라 길을 떠나자
어짜피 머물 곳은
없지 않더냐
바람아 불어라
어서 떠나자
저 구름이 흘러 가는 곳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을
다시한번 안아 보자
보고 싶은 얼굴들을 다시한번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