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machtge Jungfrau hor mein Flehen!
Sop. Nina Stemme
Richard Wagner, 1813-1883
Tannhauser, opera,(Act 3-1)
엘리자베트의 기도
제3막 / 바르트부르크 앞 골짜기
순례의 서주가 나온다.
이어 엘리자베트가 하얀 옷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드린다.
탄호이저가 베누스베르크를 떠날 때 기도드렸던 그 십자가 앞이다.
볼프람은 "여기서 그녀가 기도드리고 있을 것"
(Wohl wußt ich hier sie im Gebet zu finden)이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그 상처를 낫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순례자의 합창소리에 맞추어 순례자의 악대가 무대를 가로질러간다.
드디어 순례자들이 로마로부터 돌아온 것이다.
엘리자베트는 탄호이저를 찾지만 그는 순례자들 사이에 없다.
그녀는 실망하여, “전능하신 성모시여, 저의 간구를 들으소서!”라며,
만약, 그가 죄를 용서받을 수만 있다면 자기의 목숨은 버려도 좋다는 내용의
유명한 아리아 "전능하신 성모시여, 저의 간구를 들으소서! "
(Allmachtge Jungfrau hor mein Flehen!)라는
<엘리자베트의 기도 Elisabeths Gebet>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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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 Nina Stemme
스웨덴 출신으로 바이로이트를 정복한 니나 슈템메는 바그너의 역할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을뿐만 아니라 푸치니, 차이코브스키, 구노,
그리고 보체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는
재능있는 소프라노로서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디바이다.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니나는 원래 비올라를 공부했다.
그러나 오페라에 관심을 가져 기회있을 때마다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하다가 오페라에 전념하게 되었다.
대학졸업 후 스톡홀름 오페라학원을 나온 니나는
이탈리아의 코로토나에서 케루비노(피가로의 결혼)로 데뷔하였다.
그러나 그의 진짜 성공적인 데뷔는 2003년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젠타(방랑하는 화란인)를 맡은 것이었다.
비엔나가 그에게 환호를 보내음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
그후 니나는 탄호이저의 엘리자베트,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에바,
‘니벨룽의 반지’에서 프라이아(Freia)를 맡아
비르기트 닐쓴 이후 최고의 바그너 소프라노라는 평을 받았다.
그의 대표적인 역할은 이졸데(트리스탄과 이졸데)였다.
2005년 비엔나 슈타츠오페에서 플라치도 도밍고와 함께
공연한 이졸데는 금세기 최고의 이졸데로 평가받았다.
그가 바이로이트에서 이졸데를 불렀을때
신문들은‘니나 슈템메,
바이로이트를 정복하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