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삼략(三略)

■ 호령과 군정

늘푸른 봄날처럼 2019. 1. 15. 20:06

호령과 군정

 

군참에 나오는 이야기다.

장수가 위엄을 갖추는 것은 호령(號令)이 엄정하고 밝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온전한 승리인 전승(全勝)을 거두는 것은 군정(軍政)이 공평하고 밝기 때문이다.

병사들이 싸움에 임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병사들이 장수의 명을 실천하는 용명(用命)

투지를 불태우는 데 부합하기 때문이다.


장수는 일단 내린 명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상과 벌은 반드시 곧바로 시행해 차질이 없어야 한다.

마치 천지운행에 그르침이 없는 것과 같다. 그리해야 병사를 부릴 수 있다.

병사들이 장수의 명을 그대로 실천해야만 가히 적지로 들어가 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