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Opera·Aria & Lied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오 로라 봄에피는 꽃처럼..- Jussi Bjrling

늘푸른 봄날처럼 2019. 1. 15. 15:34




    
    O Lola ch'hai di latti la cammisa
    Ten/ Jussi Bjrling 
    
    Pietro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Act 1)
    오! 롤라, 봄에 피는 꽃처럼 사랑스러워라
    
    시칠리아의 한 마을 앞 광장. 
    무대 뒤편에 성당이 있고 왼쪽에는 선술집과 루치아의 집이 있다. 
    때는 부활절 아침. 고요한 교회의 종소리로 전주곡이 시작되는 중간부에 
    막 뒤에서 아름다운 시실리 민요조의 롤라에 대한 연가가 들려온다. 
    (베르가의 희곡 원작에서는 롤라의 창 아래에서 
    투리두가 원망의 노래를 부르게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롤라를 찬미하는 사랑의 노래로 되어 있다.)
    
    O Lola ch'ai di latti la cammisa 
    Si bianca e russa comu la cirasa, 
    Quannu t'affacci fai la vucca a risa, 
    Biato cui ti da lu primu vasu! 
    Ntra la porta tua lu sangu e sparsu, 
    E nun me mporta si ce muoru accisu... 
    E s'iddu muoru e vaju mparadisu 
    Si nun ce truovo a ttia, mancu ce trasu
    
    오 롤라, 
    꽃 피는 가시나무처럼 아름다운 그대
    당신이 나타나면 태양도 미소짓고
    당신의 루비빛 입술에 키스한 사람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어요
    절박한 파멸의 기운이 그대를 감싸고 있지만
    난 내가 죽느냐 사느냐에는 관심없어요
    하지만 내가 죽어 천국에 갔을 때
    거기 당신이 없다면 난 들어가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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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기사(騎士)라는 뜻으로
    이탈리아의 작곡가 마스카니(Mascagni)가 작곡한 오페라. 
    베르가(Verga, G.)의 희곡을 바탕으로 
    메나시(Menasci, G.) 등이 대본을 썼는데, 
    조용한 시골을 배경으로 일어난 살인으로 결말되어 지는 
    비극적인 사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일상의 사건 속에서 표출되는 인간의 추악함과 
    잔학성을 표현한 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이다.
    단막극이나 막이 길어서 2장으로 나뉘며, 
    그 사이에 유명한 간주곡이 들어 있다.
    마스카니가 8일만에 작곡한 1막 2장의 짧은 작품이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풍부한 극적 내용으로 
    마스카니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