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의 샘/Jazz & Bluse

Chicken Shack / The thrill has gone

늘푸른 봄날처럼 2019. 1. 10. 13:48






The thrill has gone
Chicken Shack
    
    1966년의 영국 버밍엄에서 기타 주자인 스탠 웹(Stan Webb)을 중심으로 
    블루스 밴드 하나가 결성되었다. 
    선술집(Pub)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던 밴드인 
    쉐이드 오브 블루(Shade Of Blue) 출신의 스탠 웹과 앤디 실베스터, 
    그리고 1965년의 어느 날 밤에 선술집에서 두 사람을 만났던 크리스틴 퍼펙트 
    세 사람으로 출발한 트리오는 드러머인 앨런 몰리를 가입시켜 
    밴드를 완성하고 치킨 쉑(Chicken Shack)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치킨 쉑은 결성 후 1967년 8월에 윈저(Windsor)에서 열린 
    내셔널 블루스 앤 재즈 페스티벌(National Blues and Jazz Festival)에서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가지게 되는데 이 날의 인상적인 공연으로 
    밴드는 블루 호라이즌(Blue Horizon) 음반사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드러머를 '데이브 비드웰'로 교체한 치킨 쉑은 
    1968년 6월에 '40 Blue Fingers, Freshly Packed and Ready to Serve'라는 
    긴 제목의 음반을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치킨 쉑은 데뷔 음반에서 'The Letter'를 시작으로 
    멋진 블루스의 향연을 시작하고 있는데 
    모두 열 곡이 수록된 이 음반으로 
    시카고 블루스와는 또 다른 
    영국 블루스만의 매력을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크리스틴 퍼펙트가 리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When The Train Comes Back'에서는 
    블루스 감각에 충만한 그녀의 목소리가 
    대단히 감동적으로 다가 오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후일 'Fleetwood Mac'으로 옮겨 가서 
    '크리스틴 맥비(Christine McVi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는 크리스틴 퍼펙트의 
    풋풋했던 초기 시절을 되돌아 볼수 있는 음반이 
    바로 치킨 쉑의 데뷔 음반이기도 하다.